송지면거북이축구회 우승
윷놀이도 송지 우승 차지

▲ 중년 축구동호인들이 모여 화합하는 거북이축구대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 중년 축구동호인들이 모여 화합하는 거북이축구대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중년의 축구동호인들이 모여 화합하고 우정을 다지는 '제39회 해남군 읍·면 화합 거북이축구대회'가 열렸다.

거북이축구대회는 해남군거북이축구협회(회장 박정경)가 주최해 지난 15일 우슬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장수·화합·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축구대회는 각 읍·면의 만 50세 이상의 중년 축구동호인들이 참가해 축구로 화합하며 우정을 다지고 지역과 스포츠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박 회장은 "해남군 스포츠의 백미를 이끌어온 거북이축구가 39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음은 축구인의 자존심이고 후배들의 귀감이며 해남인의 자랑이다"며 "승부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통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나아가 지역의 화합과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송지면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황산면, 장려상은 북일면과 산이면이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박석남(송지면), 우수선수상은 전화남(황산면), 감투상은 서영무(북일면), 미기상은 박정문(산이면) 선수가 수상했다. 또 문내면 정춘원(71) 선수가 최장수선수상을 받았다.

축구와 함께 거북이축구회 화합을 위한 윷놀이도 펼쳐져 송지면은 축구에 이어 윷놀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윷놀이 준우승은 산이면, 장려상은 현산면과 문내면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산이면이 입장상을 받았으며 대회에 큰 도움을 준 보해양조주식회사 목포지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기를 마친 김주동(삼산면), 김동수(북일면), 김경신(황산면), 최동승(산이면), 김문재(문내면), 김성옥(화원면) 이임회장 등 각 읍·면 이임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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