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서비스 헌장 선포식
읍사무소 문서화 다짐 눈길

▲ 해남읍사무소가 지난 12일 마을이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서비스 헌장 선포식 및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 해남읍사무소가 지난 12일 마을이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서비스 헌장 선포식 및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해남읍사무소가 직원들의 청렴과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해남읍 행정서비스 헌장'을 문서화하고 이를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읍(읍장 민성배)은 지난 12일 마을이장과 읍사무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읍 행정서비스 헌장 선포식 및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주민들의 대표인 마을이장에게 해남읍 행정서비스 헌장을 작성하게 된 취지를 설명하고 이를 실천하며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결의했다.

해남읍 행정서비스 헌장에는 모든 행정을 신속·정확·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객의 민원처리기한을 단축하고 친절히 응대할 것,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고객(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인터넷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것 등을 약속했다.

특히 청렴한 읍정 실현을 위해 불필요한 초과근무와 출장을 근절하는 등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공무원의 수당 부당 수령을 근절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직원 인사이동시 의례적으로 오고가는 축하 화분 대신 해남 농산물로 기부 받아 기부자의 명의로 취약계층을 돕도록 할 것도 약속하는 등 허례허식 대신 이웃과 함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사기양양을 목적으로 지급되는 시상금과 부서운영 업무추진비, 후생복지 예산 등을 부서장이 불투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직원이 직접 사용하고 그 결과를 매월 투명하게 공개키로 했다.

읍사무소는 이날 주민대표 앞에서 한 약속들이 공무원이 바뀌더라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문서화했으며, 향후 분기마다 별도의 평가단을 구성해 행정서비스 실천과제들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점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민성배 읍장은 "해남읍 행정서비스 헌장 작성을 계기로 주민과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봉사하며 직원들이 청렴한 읍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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