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소비촉진 무료시식회
특별할인행사 800여㎏ 판매

▲ 우리돼지 한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 소비를 촉진코자 마련된 무료 시식회가 지난 8일 열렸다.
▲ 우리돼지 한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 소비를 촉진코자 마련된 무료 시식회가 지난 8일 열렸다.

최근 돼지가격 하락으로 한돈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의 소비 촉진을 위한 무료 시식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 우리돼지인 한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 소비확대에 나선 것.

해남군과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 대한한돈협회 해남군지부(회장 박주남)는 지난 8일 해남군민광장에서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한돈은 ASF 발병 이후 도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1kg당 2700원(발생전 4407원)까지 떨어졌으며 특히 소비도 줄어 한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한돈협회에서 돼지고기 50㎏을 기증해 현장에서 조리, 군민들에게 맛보여졌다. 또한 삼겹살을 20% 가량 할인하는 예약판매도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해남군은 행사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비촉진 동참을 위한 예약판매를 실시해 800여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삼겹살 800여㎏을 구입했다.

박주남 회장은 "ASF는 인체에 무해하며 안전한 돼지고기만이 유통되고 있는 것을 알려 소비를 촉진코자 무료 시식회를 열게 됐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한돈협회는 지난 2월에는 소비촉진 시식회(400만원)를 비롯해 명량대첩축제(1000만원), 해남미남축제(400만원)에서도 무료 시식회를 열고 한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

해남진도축협에서도 돼지고기 할인판매행사 등을 실시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한종회 축협조합장은 "한돈농가가 너무 어려운 시기로 소비촉진에 힘을 보태고자 축협도 발 벗고 나서게 됐다"며 "한돈은 한번 맛을 본 소비자들 모두 우수성을 알 수 있는 만큼 부담은 되지만 이번 특별할인을 통해 6000원에 판매한 만큼 소비가 계속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부서별로 돼지고기 먹는 날을 정해 소비촉진에 동참하고 있으며, 군부대와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 등에도 구내식당 등 식단 편성에 돼지고기가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돼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드리고 민관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과 해남축협(조합장 한종회), 한우협회(회장 이상윤), 한돈협회(회장 박주남)는 우리 한우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돼지고기 가격하락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의 촉진을 위해 해남미남축제기간 시식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해남 미남축제에 축산농가의 대표 단체들이 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경비를 각출하는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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