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강골 찾아가는 전시
12~17일 문예회관 전시실

▲ 박성화 씨의 '쨍하고 해뜰날'
▲ 박성화 씨의 '쨍하고 해뜰날'
▲ 이종익 씨의 '꽃길만'
▲ 이종익 씨의 '꽃길만'

해남읍 주민들의 운동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금강골 등산로에서 서각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서각협회(회장 김옥열)는 찾아가는 전시회의 일환으로 숲과 더불어 쉼과 여유를 주는 해남서각협회전을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금강골 등산로 입구에서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늦가을 붉게 물드는 단풍과 금강저수지의 풍경과 어우러져 금강산 등산을 하는 주민들에게 서각작품 전시를 통해 삶의 여유와 힐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우천 등 야외 현장의 특성상 실제 작품을 전시하기 어려워 이번 전시는 43점의 실사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서각은 서예 뿐만 아니라 입체감과 색상에 따라 다른 느낌을 전하는 종합예술인 만큼 실사작품 감상에 아쉬움을 느낀다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15회 해남서각협회전을 찾으면 된다.

해남서각협회는 찾아가는 전시와 함께 문화예술회관에서 송태정 한국미술협회 이사의 '사랑', 박성화 한국미술협회 이사의 '쨍하고 해뜰날', 이종익 해남서각협회 사무국장의 '꽃길만' 등 90여점의 작품 전시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무뿐만 아니라 지점토 등을 활용한 서각작품 등을 비롯해 색채와 회화적인 멋을 가미한 현대서각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에 열린다.

한편 해남서각협회는 지난 1999년 해남서예서각연구회로 태동해 지난 2003년 전국 군 단위로서는 최초로 한국서각협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해남지부가 창립됐다.

해남서각협회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이사와 심사위원 등을 비롯해 30여명의 회원들이 송태정 목사의 지도 아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서각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해남서각협회 사무국장(010-5255-6255)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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