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참여
능력향상과 화합 이뤄

▲ 실종자 수색에 큰 역할을 한 해남읍의용소방대 이성기 대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 실종자 수색에 큰 역할을 한 해남읍의용소방대 이성기 대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전남 22개 시·군의 의용소방대원들이 해남에 모여 그동안 연마해온 소방 기술을 선보이고 화합하는 '제38회 전라남도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가 지난달 29일 우슬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남소방본부와 전남의용소방대연합회가 주관하고 해남군이 후원해 열린 기술경연대회는 22개 시·군의 의용소방대원들의 기술경연을 통한 재난대응능력 향상과 대원들의 협력, 우호증진을 위해 전남을 순회하며 매년 열리고 있다. 기술경연대회에는 22개 시·군에서 242명의 대표 선수가 출전했으며 소방호스 끌기, 호스 연장 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등 소방기술과 관련된 2개분야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해남군의용소방대는 소방호스 끌기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개회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관련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기술경연대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지난 8월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펼쳐 인명구조에 기여한 해남읍의용소방대 이성기 대원은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전라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는 기술경연대회가 치러지는데 큰 도움을 준 명현관 군수와 해남군의용소방대연합회 정준조 남성회장, 최경미 여성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도지사는 "지역 안전지킴이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도 힘쓰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재능기부 난타 공연과, 시·군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함께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남에서는 해남읍의용소방대 김완규 대원이 노래자랑에 출전해 인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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