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8일, 전문가 강연 마련
농촌 활성화 대응 방안 모색

해남군이 자치분권에 대비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2019 해남군 주민자치학교를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마련했다.

주민자치학교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교육으로 '소멸위험에 직면한 농촌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구자인 충남마을만들기 지원센터장이 오는 4일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농촌 문제의 객관적 진단 및 분석을 통해 현장중심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행정 조직개편과 중간지원조직설립, 민간조직 등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근석 완주쇼설굿츠센터장은 오는 6일 오후 4시 문화원에서 완주의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 자원의 상품화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비롯해 로컬푸드 등 지역문제해결과 귀농귀촌활성화로 농촌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신길호 순천 낙안면장은 오는 7일 문화원에서 자원조사와 마을학교, 마을기업 육성 등을 통한 낙안발전 종합계획 수립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신 면장은 전국 최초 개방형 민간면장으로 선출됐다.

김영미 홍성유기농협동조합 상무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과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개발과 사회적 경제 생태계 구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군 관계자는 "주민자치, 마을공동체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를 양성해 나가겠다"며 "농가가 어떻게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지 그리고 지역사회와 어떻게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등 현장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지역의 문제점과 연계해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동기를 부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마을자치를 위해 읍면별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이 확대되면서 위원들의 역할이 강화되는 만큼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참여 위원들은 반드시 주민자치학교의 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상정 군의원이 '해남군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위원으로 참여코자 할 때는 반드시 주민자치학교 등 군수가 인정하는 교육을 6시간 이수해야 하며 교육이수자에 한해 공개모집을 거쳐 자치위원으로 선정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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