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심의 앞두고 필요성 설명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 요청

▲ 명현관 군수와 김종화 기획실장 등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군의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 명현관 군수와 김종화 기획실장 등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군의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해남군이 군정 주요 현안사업이 국비에 포함될 수 있도록 막바지 활동에 나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2020년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 17일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을 만나 해남군 하수처리시설 개선, 보훈회관 신축, 북일지구 수계연결사업 등 군이 역점 추진 중에 있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통과와 반영을 요청했다.

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총 17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서 하수발생량이 늘고 있어 해남읍권의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늘기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4억원을 국비로 요청하고 있으며 국비에 반영되면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하수관로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해남읍 인근 마을의 하수관로 증설사업도 동시에 추진코자 설계비 4억2000만원도 요청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상습 가뭄피해지역인 북일지구에 고천암호의 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계 연결사업도 내년부터 추진코자 기본설계비 3억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매입과 실시설계가 완료된 해남군보훈회관 신축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지만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감안해 국비를 추가 요청하고 있다.

군은 또한 남도광역추모공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진입도로와 국도를 연결하는 교차로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사업비도 요청했다.

명 군수는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내년도 국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12월까지 해남 현안사업이 국비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67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내년도는 현재까지 600여억원이 확보된 상황에서 올해보다 국비 확보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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