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6가족 참여, 순천에서

▲ 이인정(41)·김승일(42) 씨 가족의 모습.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3대가 순천으로 가을나들이를 가졌다.
▲ 이인정(41)·김승일(42) 씨 가족의 모습.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3대가 순천으로 가을나들이를 가졌다.

3대가 함께 가을 나들이에 나서며 가족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광선)는 지난 19일 3대 6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에서 '3대 가족 가을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를 통해 3대 가족들은 조부모와 부모, 손자들이 함께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간의 낭만과 추억의 시간을 함께 했다.

또 가족끼리 사진찍기를 비롯한 가족 미션 수행하기와 가족 대항 투호던지기 같은 가족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힐링의 시간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창호(83) 할아버지는 "딸 내외, 손주와 함께 가을 나들이를 나왔는데 가족과 함께여서 즐겁고 좋은 곳을 같이 여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딸 내외인 이인정(41)·김승일(42) 씨 부부는 "3대가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고 개인차량으로 이동하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함께 여행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웠다"며 "센터에서 대형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가족여행도 하고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줘 고맙고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총화 사회복지사는 "가족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가족복지를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의 이해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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