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삼재배와 가공까지
농가소득 위한 부가가치 창출

▲ 천가네진홍삼 천희구·김현숙 부부가 10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 천가네진홍삼 천희구·김현숙 부부가 10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산이면 예덕리 천희구(62)·김현숙(58)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10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상식이 취소돼 지난 15일 농협 해남군지부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산이농협(조합장 김애수) 조합원인 천 씨 부부는 지난 1986년부터 농업에 종사하며 벼를 비롯한 배추, 보리, 양파 등의 작물을 길러왔으며 농산물 수입개방과 가격하락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지난 2000년부터 인삼재배에 나섰다. 천 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천가네진홍삼은 인삼 생산에 그치지 않고 홍삼 액기스 등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농업소득 향상을 위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O)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인증받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계약해 친환경 무농약 인삼을 화장품 원료로 공급하며 해외 수출을 위한 FDA 등록에도 나설 계획이다.

천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상을 받았으니 새로운 각오로 농업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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