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구림리 부지 10만여㎡
180여억원들여 2023년 준공

해남군이 삼산면 일원에 제2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체부지를 찾아 재추진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부족한 체육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서고 두륜산도립공원 인근에 경기장을 확보해 권역단위 체육시설 확충과 활성화에 기어코자 우슬체육공원에 이은 제2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당초 군은 삼산면 일대 6㏊에 대해 토지 소유자 3명과 접촉을 시도하고 토지사용승낙서까지 받아 지난 5월 감정평가용역에 들어갔지만 이 과정에서 전체토지의 90%를 소유하고 있는 A 씨가 B 씨에게 땅을 매도했고 B 씨는 군에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밝힘으로써 대체 부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삼산면 구림리 일원 43필지를 제2스포츠타운 부지로 선정하고 다시 매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곳의 부지면적은 10만7500㎡로 토지 및 지방물 매입에 36억원, 공사비 144억원 등 총 180여억원(국비 43억원, 군비 13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정사업부지내 토지소유주는 대흥사와 농어촌공사, 국토교통부, 개인 등 25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2스포츠타운에는 일반야구장, 리틀야구장, 인조축구장 3명, 조깅로,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은 제2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위한 2020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례계획안을 최근 해남군의회에 제출했으며 군의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96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토지 감정평가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2021년 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3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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