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망자 936명 중 암 24%
통계청 사망 원인 자료 분석

 
 

해남군민 중 폐렴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해남군민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자 중 암에 의한 사망자 비율은 1.2%p 감소한 반면 폐렴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각각 3.8%p, 0.8%p 증가한 것.

통계청은 지난달 24일 '2018년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본지가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 시군구 사망원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남군의 사망자는 936명(남 463명, 여 473명)으로 이중 암(악성신생물)에 의한 사망자가 23.5%(220명)로 가장 많았다. 암에 의한 사망자 비율은 지난 2016년 23.2%에서 2017년 24.7%로 상승했다 2018년 23.5%로 감소했다. <표 참고>

암 중에서는 기관·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에 의한 사망자가 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19명이 증가했다. 이어 위의 악성신생물 24명, 간 및 간내 담관의 악성신생물 22명, 췌장의 악성신생물 19명, 결장·직장 및 항문의 악성신생물 16명, 전립선의 악성신생물 8명, 백혈병 7명, 유방의 악성신생물 5명, 식도의 악성신생물 4명, 수막·뇌 및 기타 중추신경계통의 악성신생물 3명, 자궁의 악성신생물 1명 순이었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폐렴에 의한 사망자는 129명으로 전년도(89명) 보다 40명이 증가하는 등 호흡계통의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180명으로 암에 이어 2번째로 많아 금연을 비롯해 예방 백신 접종 등 호흡계통 건강관리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해남군민 중 폐렴에 의한 사망자 비율은 지난 2016년 6.2%, 2017년 10%, 2018년 13.8%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자도 101명으로 지난해 89명 보다 12명 증가했다. 또한 뇌혈관 질환에 59명, 기타 심장질환에 56명, 허혈성 심장 질환에 45명, 고혈압성 질환에 23명이 사망하는 등 순환계통 질환 사망자도 188명에 달했다.

지난해 폐혈증에 의한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년(17명) 보다 7명이, 호흡기 결핵에 의한 사망자는 9명으로 전년(7명) 보다 2명이 증가하는 등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설 질환에 대한 예방도 중요시 되고 있다.

반면 간 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년보다 7명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전년보다 5명이, 당뇨병에 의한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년보다 1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외인에 의한 사망자 비율은 8.5%(80명)로 전년 보다 0.4%p 감소했다.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년 보다 3명이, 낙상(추락)에 의한 사망자는 5명으로 12명이 감소했지만 자살이 25명으로 전년보다 8명, 타살이 4명으로 전년보다 3명이 증가했다. 노쇠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해 85명(9.1%)으로 전년도 72명(8%) 보다 13명이 증가했다. 해남군민 전체 사망자수는 지난 2016년 884명, 2017년 893명, 2018년 936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간 질환, 만성하기도 질환,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 질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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