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미들킥으로 승리

 
 

해남투혼정심관(관장 추주호) 소속으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한유석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KO승을 거두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 선수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2019 코리아 그랑프리 KBA(사단법인 한국킥복싱협회) 킥복싱챔피언 타이틀매치 및 최강자전'에 출전해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한 선수의 프로 데뷔전으로 월터급(70kg)에 출전해 김종혁(홍천D파이터) 선수와 대결했다.

12전 12승의 전적을 가진 상대선수를 만나 긴장했으나 영상분석을 하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2라운드에서 강력한 미들킥을 적중 시키며 KO승을 거뒀다. 대회는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화려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해남공업고등학교 3학년인 한 선수는 중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 2015년부터 해남투혼정심관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40회 맥스파워 전국 신인 및 강자전 대회에 출전해 Jr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 선수는 "대회에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조영천 교장선생님과 이남규 체육선생님, 신동영 담임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시합준비를 위해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준 추주호 관장님,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며 "학교에서 특별히 버스를 지원해주셔서 학교친구들과 체육관 식구들이 서울에 올라와 응원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프로무대에서 언제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면서 국내를 비롯해 세계무대에서 해남의 격투기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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