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육남·김혁신·박소정·박윤옥
맥간공예·옥공예 작품 수상

▲ 김육남·김혁신·박소정·박윤옥 씨가 공예대전에 출품한 작품들. <왼쪽 위부터>
▲ 김육남·김혁신·박소정·박윤옥 씨가 공예대전에 출품한 작품들. <왼쪽 위부터>

제49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해남지역 예술가 김육남·김혁신·박소정·박윤옥 씨 4인이 각각 입·특선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이하 공예대전)은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함으로써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으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했다.

이번 공예대전에는 각 지역예선을 거쳐 454개 작품이 본선에 올랐으며, 이 중에서 234종이 선정됐다.

해남지역에서는 박소정 씨가 기타 분야에서 맥간공예로 제작한 '자연을 디자인하다' 작품을 출품해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이용해 황금빛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전통공예다. 소정 씨는 지난 2017년 맥간공예로 대한민국 공예명품 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아버지 김육남 씨와 함께 화신공예를 운영하고 있는 김혁신 씨가 기타 분야에서 옥을 활용해 만든 '건강 마사지 옥' 작품을 출품해 특선을 수상했다. 혁신 씨는 황산면 옥동리에서 옥공예를 이어오고 있는 아버지 육남 씨의 뒤를 이어 옥공예 후계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31호 김육남 씨와 제32호 박윤옥 씨도 각각 옥으로 제작한 '두껍아! 두껍아!' 작품과 '연잎 거북 보석함' 작품을 본선에 올려 입선에 선정됐다.

육남 씨는 지난 40·46회 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었고 지난해에는 전남공예품대전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으며, 하나의 칼로 밑그림 없이 단번에 그림을 새기는 일도일각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윤옥 씨는 황산 옥공예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지역의 옥공예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다. 지난 공예대전에서 찻잔세트와 호리병세트, 촛대 등을 출품해 다수의 입·특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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