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정 대표 고향 귀농 후 사업 확대
학교급식 납품, 식자재유통 등 기대

▲ 농업회사법인 하민(주)의 참기름 가공공장 준공식에서 내외빈들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농업회사법인 하민(주)의 참기름 가공공장 준공식에서 내외빈들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하민(주)가 지난 17일 해남 율곡할머니 방앗간 HACCP 인증 획득 및 공장준공식을 가졌다. 하민 대표인 이호정 씨는 농업관련 회사에 재직하다 고향인 해남으로 귀농해 지역주민과 연계한 참기름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학교급식 납품 확대를 위해 가공공장을 신축해 최근 HACCP 인증을 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명현관 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송순례 군의원 등을 비롯해 주민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1부 준공예배와 2부 기념식 등으로 이뤄졌다.

참기름 가공공장은 HACCP 시설기준에 맞게 군보조 8200만원에 자부담 2억7000만원 등 총 3억5000여만원이 투입됐다. 또한 회사 브랜드를 어머인 태고와 사진을 넣어 율곡할머니로 디자인해 부모가 운영하던 방앗간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농업회사법인 하민은 현재 연 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우수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생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학교급식을 확대해 나가 연 1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호정 대표는 "농업 관련 회사에 다니던 시절 군납과 학교급식 영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 학교급식 납품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해남 농산물 판로확대에 나서고 싶다"며 "앞으로 고춧가루 공장과 그 외 식자재공장을 신축하는 등 식자재 유통 등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는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의 특산품 개발을 위해 식품제조·가공산업을 6차 산업과 연계해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52억원의 사업비로 가공공장 신축과 HACCP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신축된 참기름 공장은 지역주민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계약재배 등을 통해 매입해 운영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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