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리교회 의료봉사
산이면 황조마을 재방문

▲ 인천 내리교회 신도들이 올해도 산이면을 방문해 의료봉사와 이미용 봉사에 나섰다.
▲ 인천 내리교회 신도들이 올해도 산이면을 방문해 의료봉사와 이미용 봉사에 나섰다.

인천에 있는 내리교회 신도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이면 황조마을을 방문해 의료봉사와 이미용 봉사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신촌세브란스 영상학과와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한방과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과 이미용 팀 등 모두 4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 봉사단은 지난 16일 황조마을을 방문해 산이면 인근 지역 어르신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 신도들은 지난해 첫 방문 때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이번에 두 번째 방문에 나섰고 이번 방문에는 미국 펜실베니아 지방 목회자들도 함께 해 특별함을 더했다.

봉사단은 최신 장비까지 공수해 와 지역 어르신들에게 영양제를 놔 드리고 다양한 진료서비스를 펼친 것은 물론 파마와 커트 등 이미용 서비스에 나섰다.

펜실베니아에서 온 목회자들은 지역 아동들에게 썸머영어바이블 스쿨을 열어 영어와 미국 문화를 알렸다. 또 지역 감리교 목회자들에게는 2000달러를 후원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 봉사단의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등을 발견하고 추가 전이를 막아 제 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한 사례들이 있어 아침부터 많은 주민들이 봉사단을 기다렸고 잊지 않고 다시 내려와준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인천내리교회 김흥규 담임목사는 "산이면 황조교회 박정승 목사가 인천에 있을 때 인천 내리교회 부목사로 활동을 한 인연으로 해남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선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 목회자들도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린이들을 통해 사랑을 느끼고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며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밝혔다.

황조교회 측은 내년 여름에 지역 아동들과 함께 펜실베니아를 방문해 대학탐방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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