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배양묘 신청·접수 중
2차례 나눠 15만본 분양

▲ 계곡면 여수리 강성우 농가에서 햇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 계곡면 여수리 강성우 농가에서 햇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해남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가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부터 보급된 조기재배용 신품종인 진율미가 일반 고구마보다 2달가량 일찍 선보이고 있다.

진율미는 농촌진흥청에서 2016년 출원한 밤고구마 품종으로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고 조기재배에도 수량이 높다. 올해는 강우량과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좋아 가뭄으로 힘들었던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확된 햇고구마는 10kg 한박스에 2만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도 고구마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묘 분양 신청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조직배양묘 분양을 가을과 봄 공급분으로 나눠 2차례에 걸쳐 15만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대상은 법인, 작목반, 연구회, 읍면별 자율구성단체로 신청자 포함 고구마 재배면적이 50ha 이상인 단체이다.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내방해 접수하면 되며 이달 말까지 신청받는다. 가을 공급분은 올해 10월 상순부터 12월까지, 봄 공급분은 내년 1월 상순부터 3월까지 분양된다.

조직배양묘는 건강한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무바이러스 상태로 배양한 것으로 일반묘보다 30% 이상 수량이 높고 색택과 균일도도 일정하다. 해남군의 고구마 재배 면적 중 90%에 조직배양묘가 보급되고 있어 고품질 해남고구마 생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은 1000여 농가가 1914면적에서 고구마를 재배해 43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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