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 54ha·겨울 228ha

해남군이 배추 재배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재배면적보다 의향 면적이 증가해 적정면적 재배를 위한 읍·면 순회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배추 재배의향 면적조사에 따르면 가을배추는 2046ha로 지난해 재배면적인 1992ha보다 54ha가 늘었고 겨울배추는 2868ha로 지난해 재배면적 2640ha보다 228ha가 증가했다.

특히 매년 군이 홍보하고 있는 해남의 배추 적정면적은 가을배추 1400ha, 겨울배추 2600ha로 가을배추는 646ha, 겨울배추는 268ha가 더 심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배추 과잉생산과 소비감소, 수입김치, 산지폐기, 가격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배추 재배 농가들이 배추 재배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됐으나 배추를 대체할 작목이 마땅히 없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의향면적과 재배면적이 매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의향면적이 실질적인 재배면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군은 오는 29일까지 배추 주산지역을 순회하며 적정면적 재배와, 적기정식·수확 등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PLS, 표준계약서 작성 등을 홍보한다.

표준계약서는 농민과 상인이 농산물 포전거래(밭떼기거래)를 할 때 발생될지도 모를 분쟁에서 농민들이 법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양배추와 양파만 의무품목이고 나머지 품목은 권장사항이다.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경우 상인들과 포전거래에서 피해를 입는 농민이 많이 발생해 표준계약서를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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