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남중·해남고 방문
총 6명 학생에 300만원 전달

해남에서 학교를 나온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사랑의 장학금을 10년 넘게 전달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해송장학회는 지난 17일 해남중학교와 해남고등학교를 방문해 학년당 1명씩 모두 6명에게 각 50만원,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송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은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해송장학회 회원은 현재 30여명으로 이들은 해남중고를 졸업해 수도권 지역에서 그동안 어려움을 이겨내고 각자의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온 사람들도 재경 해남중고총동문회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경춘 초대 서울회생법원장을 비롯한 법조인과 대학교수, 세무사, 교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해송장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신천고등학교(경기도 시흥) 윤영벌 교장은 "회원들 모두가 객지에서 어렵게 생활하며 꿈을 이뤄온 만큼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장학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꿋꿋이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앞으로도 장학회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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