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 의원 요구로 재측정
기준치보다 20%가량 어두워

 
 

국도 13호선 해남터널이 어둡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 기관이 터널내 조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민주평화당 윤영일(해남·완도·진도)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13호선 해남터널의 어두운 조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올해로 개통 18년이 된 국도 13호선 해남터널은 터널 내 어두운 조명이 운전자들의 시야확보를 방해해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아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본지 2018년 4월 27일자 '해남터널 어둡다 민원 잇따라' 참고>이에 윤영일 의원은 해남터널의 조도 측정과 문제점 해결방안을 요구했고 국토부와 익산청이 최근 국도 13호선 해남터널 조명의 조도를 측정한 결과 해남터널의 경계부와 기본부의 조도가 기준치보다 20%가량 어둡게 측정돼 조명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와 익산청은 7월 중 해남터널 경계부의 조명을 교체하고, 기본부의 경우 내부 벽면 오염으로 조도가 낮게 측정된다고 판단해 터널 내부 벽면을 청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남터널의 노후화를 고려해 향후 교체하는 조명을 기존 저압 나트륨 등에서 LED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윤영일 의원은 "해남터널 조명교체의 필요성을 국토부, 익산청에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조도를 재측정해 조명을 교체하게 됐다"며 "해남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로 인한 불편이 빨리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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