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국비 확대 등 장기발전 동력
기후변화단지 유치, 관광 전환 등

민선 7기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해남군의 지난 1년은 지역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한해였던 만큼 앞으로의 3년은 장기발전 전략을 가속화하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남군은 지난 1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장기발전 동력이 될 대규모 프로젝트사업들이 대거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고질적인 녹물 문제가 불거져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됐으며 수산식품거점단지, 어촌뉴딜 300사업 등 역대 최대인 776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화원~압해간 연결도로 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져 접근성 개선을 통한 전남 서남권 관광활성화와 물류비용 저감 등이 기대되고 있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도 2년 연장돼 다양한 국비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남의 미래 100년을 함께 할 해남군 신청사도 착공했으며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으로 '원정화장'이 사라지는 등 주민 삶에 변화가 시작됐다.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도 지급되고 있으며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으로 돈이 도는 지역사회 기틀을 다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에서도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해 2등급으로 전남지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민선 7기 군수 공약 추진 상황은 매니페스토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며 명품 걷기길인 달마산 둘레길 달마고도는 해남관광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승전결의 과정으로 보자면 지난 1년은 군민들의 의지를 모으고 지역의 미래 발전을 마련하기 위해 초석을 쌓은 단계였다"며 "군민과의 약속 하나하나 실천하며 장기 발전 전략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이 1년간 다진 초석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해남군은 현재 지역내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간척지 첨단 농업단지 조성, 귀농귀촌센터를 활용한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어촌뉴딜 사업 확대,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 해남 2030 푸드플랜 사업 등을 올해 농어업분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지난 6월 관광발전종합계획 수립을 마치고, 400만 관광객 시대, 글로컬 체류 관광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 문화관광 4개 분야 36개사업도 확정했다. 문화관광분야는 민선 7기 군정의 핵심 과제로 세계의 땅끝공원 조성사업과 작은영화관 및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건립, 대표축제 개발 등을 통해 침체된 해남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축이 될 압해~화원간 연결에 대비해 우수영 역사관광촌 조성과 전라우수영 종합정비사업, 목포구 등대 및 오시아노 관공단지의 활성화 사업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산 관동지구 배수개선사업, 북일지구 농업용수 수계연결사업, 어불도 연륙교 개설공사, 해남군 통합가족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개발과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관련 사업들도 활발히 추진된다.

명 군수는 "해남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더욱 많다"며 "군민들께 드렸던 약속들을 앞으로 하나하나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