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회장기 여중부에서 쾌거

 
 

해남제일중학교 소속으로 전국대회에 참여한 여학생 3명이 이달 초 충남에서 열린 '제2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여중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해남제일중 2학년인 김민경·이수민·공서윤 양<사진 아래 왼쪽부터>은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제주귀일중을 누르고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공서윤·김민경 양은 개인전에서도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여학생들은 학교에 훈련장이나 검도부가 없는 상황에서도 인근 해남검도관(관장 박영우)에서 훈련에 매진해 지난해 11월 제35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차진한 데 이어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라 박수를 받고 있다.

김민경 양은 "오빠를 따라 7살 때부터 검도를 하게 됐는데 하다 보니 검도의 매력에 빠져 검도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고 공서윤 양은 "군인과 경찰관이 되는 게 꿈이지만 검도 실력을 더 쌓아 해남을 대표하는 검도 국가대표가 되는 꿈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민 양은 "검도에서는 점수를 따도 세레머니를 하지 않는다. 검도를 하면서 예의가 바라지고 집중력이 향상돼 앞으로도 검도를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