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회 두각 야구 활성화
화순중 진학생들 대회 우승

▲ 해남군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이승엽·박찬호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남군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이승엽·박찬호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남군리틀야구단이 해남지역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해남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남군리틀야구단 소속 이한림·박정용·정현준(해남중1년), 성재우(해남서초 6년) 등 4명의 선수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전초전인 아시아퍼시픽 리그에 참가할 우리나라 대표 팀 선발전에 호남권 대표로 출전했다.

경기결과 아쉽게 4강에서 서서울 팀에 져 월드시리즈 진출 도전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 대회와 관련해 호남권 팀이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투수 겸 포수를 맡고 있는 이한림 군은 "예선 3경기를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좋은 투구를 했었는데 팔이 좋지않아 4강전때 던지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꼭 기아타이거즈에 입단해서 국내최고의 거포 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해남군리틀야구단은 화성드림파크에서 지난달 28일 끝난 상반기 U-10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세종시리틀야구 팀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역시 대회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80여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이다.

또한 해남군리틀야구단 소속 선수들이 많이 진학한 화순중학교는 최근 열린 광주전남 교육감기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주전선수 9명 가운데 1번부터 6번 타자가 모두 해남군리틀야구단 소속 선수들로 대회 관계자들이 화순중학교 팀인지 해남리틀야구 팀인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했다는 후문이다.

해남군리틀야구단 박중엽 감독은 "최근 중요한 대회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둬 열심히 해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특히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두면서 해남리틀야구가 강팀이고 해남이 유소년 야구의 중심지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남군리틀야구단은 전국 70여개 팀이 참여해 오는 4일 개막하는 전국 도미노피자기 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한편 해남군리틀야구단은 현재 4학년 육성반 모집에 나서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박중엽 감독(010-4499-1253)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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