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해남군민광장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2019 해남군 연등문화축제가 다음달 7일 해남군민광장과 해남읍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연등문화축제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월우스님)에서 주관한다. 특히 대흥사가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열리는 첫 연등문화축제여서 군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문화축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 해군 제3함대 군악대를 비롯한 식전 공연으로 연등문화축제의 막을 올리며, 삼귀의·반야심경을 봉독하고 발원문을 낭독하는 법요식을 갖는다.

또한 대형솥에 짜장 재료를 준비해 비빔퍼포먼스를 연출하고 행사장을 방문한 모든 군민들에게 짜장면을 제공하는 자비의 짜장면 나누기 행사와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이후 해남군민광장에서 천변교, 해남동초등학교를 지나 터미널 로타리를 돌고 다시 군민광장으로 돌아오는 연등행진이 진행된다.

연등행진은 저녁 7시 30분부터 준비를 시작해 9시까지 이어질 계획이며, 이 때 차량 통행과 진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은 "우리가 연등문화축제에서 밝히는 연등이 형형색색 다른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저마다 다르지만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로 화합하고 남북 이념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뜻을 모아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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