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 환송식
임진각 향한 일정 시작

▲ 해남군민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통일트랙터가 군민광장에 전시되고 있다.
▲ 해남군민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통일트랙터가 군민광장에 전시되고 있다.

북녘을 향해 나아갈 통일트랙터가 군민광장에 도착해 군민들에게 선보인 뒤 오는 24일 환송식을 갖고 북으로 나아가는 일정을 시작한다.

통일트랙터 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해남군민들이 하나 되어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한 통일트랙터 2대를 군민광장에서 선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의 배경과 민간교류 보장에 대한 내용 등을 이야기했다. 또 해남군운동본부의 활동에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해남에서 마련한 통일트랙터가 앞으로 남과 북의 민간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것임을 바랐다.

해남군운동본부는 통일트랙터를 오는 23일까지 군민광장에 전시해 군민들의 힘으로 마련된 통일트랙터를 통해 남과 북의 상황과 앞으로 평화와 번영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땅끝마을 선착장에서 통일트랙터 출정식을 열고 면지역을 돌아 해남읍으로 향한다. 해남읍에 도착하면 해남공원까지 행진하며 통일트랙터가 북으로 향한다는 것을 지역민들에게 알린다.

해남공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2차 출정식과 환송식을 갖는다.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공동대표의 감사인사, 성금을 내준 지역민들의 소감,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군민들이 하나되어 마련한 통일트랙터가 북한으로 무사히 전달되길 기원한다.

24일 환송식을 마친 통일트랙터는 25일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을 거쳐 26일에는 광화문으로 출발한다. 전국에서 모인 통일트랙터들과 결합해 27일에는 임진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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