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와 군민과의 대화
상등리~구성리 도로 확포장 건의

▲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해남군민과의 화통한 대화가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해남군민과의 화통한 대화가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5일 해남군을 방문한 가운데 해남군민들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와 국립 에코식물원이 반드시 해남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해남군민과의 화통한 대화가 지난 25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도정의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22개 시군을 순방하는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땅끝 해남에서 불어오는 행복한 변화의 바람은 전남도와 대한민국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며 "해남은 서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다"고 말했다.

이어 "푸드플랜 추진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시스템 구축과 군민안전보험 가입,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은 지역경제 활력 증진과 안전한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우수 사례들이다"며 "구성지구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는 국가시범도시로의 선정을 추진하고 있어 은퇴자뿐만 아니라 젊은층도 올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호남의병 역사공원 조성,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와 국립 에코식물원 해남 유치, 수온상승과 갯병에 강한 김 신품종 개발·보급, 마산 상등리~산이 구성리 4차선 확포장, 청소년 지원 확대, 태양광발전시설 난립 방지 등에 대해 건의했다.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등의 해남 유치에 대해 김 지사는 "당초 기후변화 등에 전남이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정부에 필요성을 요청했지만 경남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공모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자리에서 답할 수는 없지만 의욕과 의지가 있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지역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남군이 주민들과 함께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답했다.

청소년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전라남도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코자 준비 중인데 이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이 아닌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아울러 지원하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며 "현장에 대해 잘 아시는 전문가분들이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주시면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 신품종의 경우 올해 해남을 비롯한 10개 시군에서 시험양식을 하고 있어 내년 일반 어가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상등리~구성리 4차선 확포장에 대해서도 기업도시 구간의 도로 공사 완공시기에 맞춰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김영록 지사님은 해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 해남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해남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특히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와 국립 에코식물원 해남 유치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해남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마산면에 조성돼 최근 분양을 100% 완료한 땅끝식품특화단지를 둘러보고 투자유치 활성화와 제2부지 조성 등의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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