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8000여만원 모금, 132%
십시일반 군민들 참여 빛나

▲ 2019 희망나눔캠페인에 당초 목표액을 132% 초과 달성한 3억8000여만원이 모금됐다.
▲ 2019 희망나눔캠페인에 당초 목표액을 132% 초과 달성한 3억8000여만원이 모금됐다.

2019 희망나눔캠페인에 해남군민들의 사랑과 참여가 이어져 당초 목표액을 132% 달성한 3억8000여만원이 모금됐다.

해남군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사랑의 열매 20년,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희망나눔캠페인을 펼쳐 성금을 모금해왔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3억7534만6000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당초 목표였던 2억8400만원보다 132%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지난 2013년 모금액 3200여만원에서 시작해 2014년 5300여만원, 2015년 9300여만원,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5000여만원, 2018년 1억600여만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했을 때 모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군의 지속적인 독려와 군내 67개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일반 군민들과 지역을 떠나서도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향우들의 사랑 나눔이 빛을 발했다.

화산면 황인욱·이정자 씨 부부는 어릴 적 집안 형편상 마음껏 배우지 못했는데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1000만원을 기탁했고, 해남서초등학교 윤찬연 학생은 1년 동안 저금통 2개에 모은 용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익명의 독지가가 1000만원 상당의 라면 500박스를 6년째 기부하기도 하는 등 따뜻한 해남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해남군은 희망나눔캠페인으로 모인 성금을 지난달 28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가게 됐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더불어 따뜻한 해남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땅끝해남 희망더하기' 나눔 캠페인을 상시 추진하며 기부참여자를 발굴해 500여명의 군민들이 매월 기부하고 있다. 나눔 현판식도 열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 나눔문화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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