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서 사업계획 의결

▲ 해남향교가 지난 3일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 해남향교가 지난 3일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해남향교와 성균관유도회 해남군지부는 지난 3일 충효관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결산과 감사보고, 2019년도 수지예산안 보고와 사업계획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2019년도 사업보고에서는 매년 실시되는 기본사업인 원사제향, 석전대제, 성년례, 인성교실, 도덕성 회복결의대회, 기로연, 작명례 등 실시계획과 함께 신규 사업으로 향교의 지속적인 발전과 보존을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의 향교에 대한 관심과 장의 입문이 뒤따라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유도회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통혼례를 장려하기 위해 2가정을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내실있는 운영 방안으로 유림지도자 연수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여성 유림의 저변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향교에 교육용 기자재 현대화에 노력한 서해근 해남군의원에게 공로패가 증정됐다. 또한 이종택 황산면지회장이 모범지회장상을, 윤인식 을미장의와 정영길 무술장의가 모범유림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효행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모범이 된 윤맹순(산이면 노송리), 박영애(옥천면 문촌리)씨가 효부상을 박청하 전교로부터 수상했다.

해남향교는 2019년도 향교입문 시임장의에 대한 망장도 전수했으며 올해 기해장의에는 김동주 씨 등 19여명이 향교에 입문했다.

이날 박천하 전교는 "기해년 시임장의로서 향교와 유림에 첫 발을 내디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해남향교와 유도회의 발전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동섭 유도회장은 "우리향교를 짊어지고 나갈 훌륭한 유림인으로서 우뚝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향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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