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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합, 우리 조합의 조합장 선거주훈석(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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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1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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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은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주권의식으로 후보들을 면면히 살피고 또 평가하여 공명한 선거를, 선출된 조합장은 정당성을 부여받고 조합을 통합하고 지역공동체의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

지난 1월 해남군 농협들은 비상임 이사·감사의 선거가 진행 되었다. 조합원이 직접 선출하는 조합장과는 달리 비상임 이사와 감사의 경우 대의원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중 일부농협은 농협대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대의원 협의체가 결성되어 있다.

A 농협은 대의원 협의체에서 이사후보를 추대하였으나,투표결과는 낙선이었다고 한다. 유권자인 대의원들이 후보를 추대하였음에도 선거결과 낙선한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존재한다고 할 것이어서 반드시 '돈'이라고는 말할 수 없음에도 그 결과가 석연치 않다.

3월 13일 조합장 선거에 해남군 14개 조합에서 33명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3개 농협 단독출마를 제외하고는 뜨거운 경선을 치르고 있다. A 지역에서는 구성원들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공명선거와 투명한 경영을 내용으로 공약을 마련하여 후보자들에게 이를 반영하여 실천하도록 서약문을 받는 메니페스토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015년 3월 11일 제1회 동시조합장 선거 후 농민조합원들과 노동조합을 비롯한 각계에서는 불법선거 운동을 방지하고 후보자의 알릴 권리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직선거와 같이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 등을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을 국회와 농협중앙회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3월 13일에 치러지는 제2회 동시 조합장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하기엔 제도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자주적인 결성체이다. 돈 보다는 사람이 먼저인 협동조합 정신에 맞게 유권자조합원들은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따져보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당선된 조합장은 선거법 개정에서부터 농업관련 법률 제정, 정책 결정 등 농협과 협동조합이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업의 붕괴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공동화를 막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활기차고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3·13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주체적인 역량과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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