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서장 이원일)는 침착한 대처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한 해남우체국 우수영점 노현경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10시쯤 검찰청 사이버수사대 직원을 사칭한 사람에게 "명의가 도용된 우체국 카드가 발급, 반송 되었으니, 예치된 돈을 다른 은행으로 옮겨라"는 전화를 받은 A 씨(75세)가 우체국 적금 4000만원을 해지하여 이체하려했다.

A 씨가 불안한 표정으로 딸에게 송금한다는 말에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노 씨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다양한 피해사례를 설명하고 타지에 거주하는 딸에게 직접 전화하여 송금할 돈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킨 후 딸과 함께 있도록 조치하여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였다.

이 서장은 "업무로 바쁜 중에도 세심한 관심과 침착한 대처로 주민의 재산을 지켜주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경찰서 제공>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