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진료체계로 의료공백 최소화
보건소 설 당일 운영, 약국 당번제

 
 

해남군은 설 연휴 기간(2~6일) 군민과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과 분야별대책반을 운영하는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재난종합상황실은 주·야간 24시간 상시 대비 체계를 갖춰 재난상황과 귀성·성묘객 등의 사고에 대비, 구조·구급 상황관리를 체계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군은 의료 공백이 없도록 보건대책반을 운영 연휴기간 비상진료와 진료기관 운영, 응급의료 발생 등에 대처할 계획이다.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지정 운영으로 진료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은 응급실 전담의사를 지정,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오는 2일에는 각각 8시10분부터 13시까지, 8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정상운영하게 된다. 응급의료시설인 해남우석병원은 2일 8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정상운영한 후 23시까지 응급실을 운영하며 오는 3일부터 6일까지도 8시30분부터 23시까지 응급실을 운영한다.

해남한국병원은 2일 7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정상운영한 후 21시30분까지 응급실을 운영한다. 3일과 4일, 6일은 8시30분부터 17시까지 운영하며 5일은 휴무다. 가나안요양병원은 연휴기간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

보건소에는 진료대책상황실(531-3765)이 설치돼 군내 의료기관과 약국 등의 진료일정을 안내하는 한편 대형 사고에 대비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구급차 동원과 환자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설 당일인 5일에는 내과 진료를 실시해 환자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병·의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는 일자별로 근무일을 지정·운영하고 휴일 지킴이 약국 35개소도 당번제로 운영하게 된다. 연휴기간 운영되는 병·의원과 약국, 보건지소 등은 해남군과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지소는 2일에는 삼산·계곡, 3일에는 송지·황산, 4일에는 화산·북평·문내, 5일에는 옥천·화원, 6일에는 현산·북일·마산·산이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보건진료소는 2일에는 현산 신방·옥천 동리·산이 금호, 3일에는 계곡 덕정·산이 대진·문내 고당, 4일에는 읍 내사·현산 구산·마산 연구, 5일에는 화산 사포·송지 신정·북평 평암·황산 한자, 6일에는 화산 연곡·송지 어불·북평 와룡 보건진료소가 운영된다.

보건진료소는 의료취약 지역 주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상비 의약품을 비치한다. 또한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39개소에도 해열제 등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응급관련 안내·상담·지도 및 진료기관 안내가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전화인 119(119구급상황관리 센터) 또는 129(보건복지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청하거나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응급의료 정보제공)을 이용하면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실시간 안내 받을 수 있다.

생활쓰레기 2~4일, 6일 정상수거
면지역 음식점(120리터)은 4·6일

군은 연휴기간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쓰레기 관리 대책도 추진한다. 군은 연휴 전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연휴 기간이지만 발생되는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코자 설 당일인 5일을 제외한 2일부터 4일, 6일에는 생활쓰레기를 정상적으로 수거하게 된다. 또한 읍지역 음식물쓰레기는 설 당일을 제외한 2~4일, 6일에는 정상 수거하며, 면은 음식점(120리터 용기 사용자) 등에 대한 음식물 쓰레기를 4일과 6일 수거하게 된다. 면지역 가정에서 발생된 음식물 쓰레기는 면 자체 계획에 의해 수거할 계획이다.

군은 쓰레기 투기행위 예방 등을 위한 계도·단속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쓰레기를 불법적으로 투기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은 연휴 기간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군은 시설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서고 운수사업체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수송력 증강을 위한 농어촌버스 운행시간 연장 및 증회운행도 검토 중에 있다.

명절 전후 방역강화로 가축 질병을 사전에 차단코자 가축질병 예방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군은 귀향객 등이 축산농가에 출입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관광지 정상 운영, 5일 무료 입장
군 지하주차장 연휴기간 무료개방

군은 연휴기간 해남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 위해 관광지에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룡박물관과 땅끝전망대, 두륜산도립공원, 우수영관광지, 두륜미로파크, 고산유물전시관을 연휴기간 정상운영하며 설 당일인 5일에는 무료입장이 추진된다. 해남군민들은 조례에 따라 상시적으로 입장료가 무료다.

공룡화석지에서는 해남미술협회의 '마음이 열리는 오늘'이란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며 어린이 미술체험프로그램, VR(가상현실) 체험장,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고산유물전시관에서는 설맞이 전통놀이 문화체험으로 제기차기·윷놀이·굴렁쇠굴리기·팽이치기 등이 실시되며 땅끝전망대는 크로마키 포토존을, 우수영관광지는 4D 영상과 크로마키 포토존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주차난을 해소하고 군민과 고향을 찾는 향우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군청 지하주차장은 설 연휴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개방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다. 무인민원발급기도 군청 종합민원과, 읍면사무소, 땅끝항, 우수영항 등 18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명현관 군수는 "상황실 운영과 함께 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도 활용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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