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추진위원회 발족도
21일 회장 이취임식 예정 돼

 
 

제36대 해남중고총동창회장에 김옥민<사진> 해남우리종합병원 병원장이 선출됐다.

해남중고총동창회는 지난달 24일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36대 해남중고총동창회장 선출과 장학재단 추진위원회 발족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선출된 김옥민(해남중 32·해남고 30) 신임회장은 "동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동창 간, 선후배 간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해남중고총동창회 활성화를 통해 동문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임을 갖지 못하고 있는 후배기수들이 동창회를 구성해 함께할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소 침체돼 있는 해남중고총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해 김 신임회장은 현재 해남중학교와 해남고등학교로 국한돼 있는 총동창회 회원 자격을 해남제일중학교, 해남공업고등학교까지 늘릴 수 있는 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 신임회장은 "현재 해남읍에 있는 중학교는 선택이 아닌 추첨을 통해 입학생이 결정되고 많은 기수에서 회원의 자격을 폭넓게 두고 있다"며 "이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하는데 지금과 같이 학교를 국한해야 할지에 대해 여러 선배님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며 "체육대회도 동문들이 하나가 돼 어울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백 회장님 등 선배님들의 노고로 설립이 추진 중인 장학재단도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의 동량이 될 모교 후배들을 키워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장학재단 추진위원회 발족도 통과됐다. 박종백 회장은 장학재단 통장에 기금 2300만원을 적립해 차기 집행부에게 넘겨주는 성과를 올렸다.

박 회장은 "모교의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사업과 진로, 학습활동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지급함으로써 국가 사회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후배들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장학재단 발족이 추진되고 있다"며 "장학재단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여러 성과 뒤에는 많은 분들의 뒷받침이 있었으며 후원금을 기꺼이 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중고총동창회는 오는 21일 해남읍 카멜리아웨딩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질 계획으로 취임식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제36대 해남중고총동창회는 김 신임회장과 함께 이용환 수석부회장, 주광수·백형모 감사, 박인석·정경일·이기우 부회장, 이상문 사무총장, 어승일 사무국장 등이 임원진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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