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삼홍·세발나물영농법인
민경석·김명재 씨 선정

▲ 2018년 해남군 농업인대상 시상식이 열려 민삼홍·세발나물영농조합법인·민경석·김명재 씨(오른쪽부터)가 수상했다.
▲ 2018년 해남군 농업인대상 시상식이 열려 민삼홍·세발나물영농조합법인·민경석·김명재 씨(오른쪽부터)가 수상했다.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증대 등 해남의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농업인대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수상자는 고품질·친환경 쌀 부문에 민삼홍(해남읍·50), 원예특작 부문에 세발나물영농조합법인(대표 강행옥), 농산물유통·가공 부문에 민경석(마산면·58), 축산 부문에 김명재(삼산면·53) 씨가 선정됐다.

고품질·친환경 쌀 부문의 민삼홍 씨는 24.3ha의 벼농사를 지으며 지력증진과 농촌경과 보전을 위한 유채파종, 친환경 유기전환 인증 등 농토배양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쌀 생산에 기여해 왔다. 민 씨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예특작 부문의 세발나물영농조합법인은 문내면 예락마을을 중심으로 17농가가 16ha에서 연 850톤의 세발나물을 생산해 17억원의 매출을 올려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강행옥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다"며 "아쉽게도 세발나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가격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산물유통·가공 분야의 민경석 씨는 '오색향미'라는 잡곡 브랜드를 개발하고 소포장화해 판매하는 등 강소농 유통 개선에 힘 써왔다. 민 씨는 "20년간 농산물 유통과 복합영농을 실천해와서 이런 상을 준 것 같다"며 "나보다 유능한 사람들이 많은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산 부문의 김명재 씨는 한우 개량사업과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노력해왔다. 김 씨는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축산발전과 더불어 지역사회발전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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