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치러진 학생들의 장

▲ 해남동초 합창단이 동백예술제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해남동초 합창단이 동백예술제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선보이는 '해남동 동백예술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해남꿈누리센터에서 열렸다.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는 전교생 모두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학급별, 방과 후 교육 등에 따른 공연무대를 준비해 선보였다. 1학년과 6학년, 2학년과 5학년, 3학년과 4학년이 3일에 걸쳐 무대를 꾸몄으며 공연장 주변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학생들의 공연은 땅끝희망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합창부, 통기타부, 뮤지컬부, 음악줄넘기부, 방송댄스부 등 방과 후 교육을 통해 익힌 장기를 뽐냈으며 연극, 댄스, 노래, 탈춤 등 각 학급별로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좌석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은 무대에 오른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해남동초 이은민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부족한 점이 있더라고 큰 박수를 보내주시고 행복한 마음을 가득 안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동초는 모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동백예술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은 동백예술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협동과 배려를 배우고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침으로써 자존감이 키우며 학교생활 중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어느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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