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월요일마다 복지관서 판매

▲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두부와 콩나물 직거래 판매를 시작해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활동지원사들이 두부를 구매하고 있다.
▲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두부와 콩나물 직거래 판매를 시작해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활동지원사들이 두부를 구매하고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윤례중)이 계곡면 콩을 활용해 장애인들이 만든 둔주포 두부와 콩나물을 매주 월요일마다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보련)에서 직거래 판매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계곡농협을 통해 계곡면내 메주콩을 전량 수매하고 '둔주포 우리두부'라는 이름의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두부는 지난 6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또 다른 생산품인 콩나물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아 지역 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 해남읍내와 면 지역 일부 마트에서 두부와 콩나물이 판매되고 있는데, 더 많은 군민들에게 장애인들이 생산한 두부와 콩나물을 알리기 위해 직거래 판매를 진행키로 했다.

직거래 판매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특히 직거래로 구매할 경우 두부 1모당 쿠폰 1개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쿠폰 10개를 채우면 두부 1모를 받을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들의 근로 급여로 전액 지출된다.

지난 5일 열린 직거래 판매장에서는 장애인 활동지원사들과 복지관 직원들이 두부와 콩나물에 관심을 갖고 구매했다.

홍순준 활동지원사는 "지난 주 첫 직거래장터에서 두부 6모를 구매했는데 먹어보니 맛있어서 이웃집에도 알려줄 겸 오늘 5모 더 구매해 추가로 1모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연풍 활동지원사도 "직거래 장터를 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처음 알게 됐다. 좋은 취지여서 격려하고자 구매했다"고 답변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앞으로 군내 직거래 판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애인직업재활에서 생산된 두부 판매처는 해남읍내 해남농협 하나로마트와 축협 하나로마트, 마운틴마트, 비타민마트, 뉴월드마트, 명지마트이고 면 지역에는 계곡·삼산·북일·송지땅끝·현산·화산 농협 하나로마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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