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송지면, 관광지사업소

 
 

해남군 공직자들이 방치된 유휴 토지를 활용해 고구마 농사를 짓고 이를 이웃과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화산면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화산면 고·구·마 자원봉사단'은 지난 5일 화산면 연정리 유휴 토지 1000㎡에 식재했던 고구마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에는 고구마봉사단 19명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5명 등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수확된 고구마는 지역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고구마봉사단은 면민들의 도움을 받아 매년 유휴토지에 고구마를 식재하고 있으며 수확된 농산물은 이웃과 나누고 있다.

이용범 화산면장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지면도 지난 5일 면사무소 직원들과 송지면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유휴지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해 마을경로당에 전달했다. 지난 6월 송지면 최기준 씨가 무상으로 제공한 밭 750㎡에 심어 4개월 동안 키운 수확물로, 송지면 관내 경로당 50개소에 방문해 전달했다. 또한 월강마을 오형옥 씨와 영평마을 정동군 씨가 로터리 작업과 고구마 순 무상지원, 땅속작물 수확기계 작업을 지원했다.

해남군 관광지관리사업소(소장 조쌍영)도 지난 1일 직접 생산한 청렴고구마를 황산면내 소망요양원과 시등지역아동센터에 각각 5박스씩 전달했다. 관광지관리사업소는 공직자로서 청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청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공룡화석지내 유휴 공간에 고구마 밭을 조성해 직원들이 '청렴고구마'를 직접 심고 가꾸어 오다 지난달 26일 고구마를 직접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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