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후 군, 과학고 조기 진학

 
 

해남중학교(교장 이기식) 2학년에 다니는 학생이 광주과학영재고등학교로의 조기 진학이 사실상 확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2학년 임지후(임기홍·김세희 씨 부부 자녀) 군으로 서류평가와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수학능력 평가), 영재성 다면평가(모둠별 토론) 등 3단계를 거쳐 지난 7월 최종합격 예정자로 선정됐으며 절차와 규정상 2학년 기말고사와 학사일정 등을 모두 마치게 되면 중 3학년 과정없이 광주과학영재고에 조기 진학하게 된다.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과 과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임 군은 중학교에 들어오자 마자 진로를 정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과학영재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 곧바로 진학준비를 해왔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3학년 과정을 미리 공부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인공지능 공학자라는 꿈을 키워나가며 도전정신 속에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

임 군은 "인공지능 공학자가 되어 인류의 생활을 보다 더 편리하게 만들고 싶은 게 꿈이다"며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에 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학영재고 조기 진학은 해남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광주과학영재고의 경우 2019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 예정자 90여명 가운데 7명이 조기 진학생인데, 이 가운데 6명은 광주 출신, 나머지 1명이 바로 해남 출신의 임지후 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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