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초, 전교생·학부모 참여
서초, 청년들 벽화그려 선물

▲ 송지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의 꿈을 담은 타일벽화<위쪽>가 서초등학교에는 학교이미지를 형상화한 벽화가 그려졌다.
▲ 송지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의 꿈을 담은 타일벽화<위쪽>가 서초등학교에는 학교이미지를 형상화한 벽화가 그려졌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전하고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긍심을 길러주기 위한 벽화그리기 행사가 잇따라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송지초등학교(교장 이병현)는 지난달 전교생 120여명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타일벽화 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소형 타일에 각자의 꿈과 희망, 사랑을 담고 채색 작업과 마무리 작업을 마친 뒤 타일 60개씩을 한 액자에 담아 지난달 29일부터 학내에 전시해 놓았는데 멋진 전시회 공간이 탄생했다.

이유림(3년) 양은 "부모님과 함께 벽화 그리기를 하는 과정이 좋았고 내가 그린 나의 꿈을 담은 그림이 학교 벽면에 부착된다고 생각하니 꿈을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인호 교사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여 자신의 꿈을 담은 학생들의 타일 벽화를 보면서 꿈을 이루도록 응원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국악오케스트라 대상에 빛나는 해남서초등학교(교장 이명현) 놀이터 벽면에는 최근 아름다운 벽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해남 법사랑 청년위원회가 '2018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의 하나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바라는 마음을 모아 최근 학교 환경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 벽화는 색색의 구름과 하늘에 떠있는 바다고래를 타고 비상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묘사한 벽화로 전국 최고의 국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해남서초등학교의 특색있는 풍경을 벽면에 새겨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청년위원들은 "초등학교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색칠을 해 나갔다"며 "이 벽화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상징물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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