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 봉사단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윤례중) 장애인 자원봉사단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지난달 30일 계곡면 가학리 남자경로당에서 펼쳤다.

이날 장애인봉사단 6명의 봉사자들은 먼지가 소복히 쌓인 신발장과 문 틈 사이의 먼지까지도 꼼꼼하게 닦아냈다. TV 서랍장의 오래 묵은 쓰레기를 정리하고 선풍기 등의 집기와 마당에 놓인 의자들, 부엌과 화장실까지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봉사자들은 경로당을 청소하기 위해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마당에서 맨손으로 여러 차례 걸레를 빨아야 했지만, 마을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뿌듯함 때문인지 쉴 새 없이 환경정화 활동에 매진했다.

자원봉사단 박동민(29) 씨는 "청소는 자주 해서 안 힘들다. 걸레를 많이 빨아야 하지만 경로당이 깨끗해지니까 손도 안 아픈 것 같다"고 말했다.

가학리 남자경로당은 70~80대 남자 어르신 30여명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최근 벼 수확 등 농번기로 바쁜 시기가 겹쳐 대청소를 하기 힘든 상황에서 자원봉사단이 방문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민 김양호 씨는 "다들 나이도 많고 농번기 철이라 많이 바빠서 경로당 청소에 신경을 많이 못 썼는데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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