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축제·체육시설 확충
공약이행 평가단 지속 점검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이 확정됐다. 해남군은 해남군정의 핵심이 될 공약사업을 지난 13일 확정하고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민선7기 군수 공약사항 세부실천계획은 해남군 홈페이지(http://www.haenam.go.kr) 열린군수실, 공약과 실천, 군민과의 약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정된 '민선 7기 군민과의 약속'은 5대 분야, 8개 전략, 65개 공약사업으로 구성됐다. 군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공약사항에 대한 적정성과 투자재원의 조달가능성,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3차례의 부서별 합동 보고회, 분야별 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을 통해 공약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공약사업에는 지난 7월 실시한 읍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위험도로 정비사업, 편안하고 안전한 경로당 운영 등의 주민의견도 반영됐다.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위해서는 공평·공정·공개 3원칙의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 원스톱 민원행정 처리, 100인 배심원제 도입,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강화 등이 확정됐다.

살기좋은 부자농촌 분야는 농민수당 지원, 간척지 첨단 농업단지조성,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확대, 축산종합발전계획 추진, 수산물 유통지원 확대(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등이다.

체류하는 문화관광을 위해 농수산물 먹거리 축제 개발, 해남 문화관광재단 설립, 세계 땅끝공원 조성, 빛의 숲 조성, 체육시설(야구장, 배드민턴장, 대중 파크골프장) 확충 등이 추진된다.

생동하는 지역경제 분야로는 지역상품권 발행, 투자유치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감동주는 맞춤복지에는 남도광역 추모공원 명품화 사업, 차별 없는 장애인 지원, 양질의 노인일자리 지원 강화, 1000원 군내버스 요금제 도입,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1000원 택시),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하지만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부지를 마련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일부 공약에 대해 또 다시 무분별한 투자만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군은 최종 확정된 공약을 수시 자체점검, 분기별 부서별 평가를 통해 이행상황 등을 관리하는 한편 공약이행평가단을 통해 추진이 미흡한 사업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공약사항의 세부 추진계획이 마련된 만큼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후 공약사항의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공약이행평가단을 통해 점검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군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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