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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농산과 업무보고> 밀 붉은곰팡이병, 재해 인정 촉구저온피해 재난지원금 신청
스마트팜 우려 등도 제기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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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8  1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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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저온으로 인해 우리밀에서 붉은곰팡이병 등 병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연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군은 붉은곰팡이병이 이상저온에 의해 발생한 만큼 자연재해로 인정돼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요청해 놓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해남군의회 임시회 농산과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이상저온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4월 7~8일 이상저온에 의해 3439농가에서 5506㏊의 피해가 발생해 45억35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

우리밀은 현재 63%인 380여톤에 대한 수매가 완료됐지만 이중 335톤이 붉은곰팡이병으로 수매 불합격 판정이 돼 농가에서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병해를 입고 있다보니 가축사료로도 사용하지 못해 농민들은 재해에 처리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농민들이 강진에 소재한 처리업체로 수매불합격을 받은 밀을 가져다주면 처리해 줄 수 있도록 협의한 상태다. 논타작물 재배사업도 재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관계기관과 협의해 호응을 얻었다.

군의 논 타작물 재배사업에 1332㏊가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내린 집중호우로 종자가 쓸려 내려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양태곤 과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타작물을 심기 전 지상재해로 작물이 자리지 못할 경우 종자를 구입한 근거와 종자에서 작물이 나온 사진만 첨부하면 타작물 사업비를 받을 수 관계 기관과 협의해 놓았다"며 "폭우로 인해 작물이 자라지 않을 경우 타작물 사업비는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농산과 업무보고에서는 군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질문도 오갔다.

군은 농림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신청해 놓고 있다. 군은 스마트팜 부지 35㏊를 군에서 매입해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곳의 공시지가는 평당 6~7만원대로 감정평가가 이뤄져야 정확한 매입비가 나오겠지만 군은 117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약 3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민참여형 부지에 대해서는 솔라시도 시행사가 기부체납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35㏊ 중 임대형은 10㏊, 주민참여형은 9.7㏊이며, 2.5㏊에는 현재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업체를 참여시켜 주민참여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도 함께 수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재배 중인 바나나를 주품목으로 미니파프리카 등 군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는 작물을 대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확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팜으로 성과를 낸 사례가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농민들은 스마트팜 사업을 반대하고 있어 농민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매 의원은 스마트팜의 농산물이 수출길에 오르지 못하고 내수시장으로 풀릴 경우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의 우려도 제기했다.

이날 김종숙 의원은 "농촌일손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사실상 군내 농업도 외국인노동자가 없으면 농사를 짓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한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옥 의원은 "전라남도가 지난 13~14일 여수에서 농촌체험관광 행사를 열었는데 해남군만 참여하지 않았다"며 "농군인 해남군내 농촌체험마을이 1곳만 운영되고 있는 것도 문제이며, 해남의 특산품을 알리는데 좋은 행사에 군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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