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회장배 바둑대회

해남군바둑협회(회장 조규설)가 해남 동호인들을 위한 제1회 회장배 바둑대회를 지난 7일 해남기원에서 열어 임흥일·장문웅 씨가 우승했다.

해남군바둑협회는 지난 2012년 창립됐으며 바둑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바둑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코자 매년 땅끝배 바둑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부터는 해남지역 동호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제1회 회장배 바둑대회를 열어 바둑을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으로 바둑협회 회장이 임기 2년을 마치고 새롭게 선출될 때마다 회장배 바둑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장배 바둑대회는 30명이 출전했으며 갑조와 을조로 나뉘어 열띤 대결을 펼쳤다.

대회 결과 갑조에서는 임흥일(해남읍)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유석철(북평면) 씨, 3위는 박석동(옥천면) 씨가 기록했다.

을조에서는 장문웅(옥천면) 씨가 우승했으며 2위 김재석(화산면) 씨, 3위 홍성철(해남읍) 씨가 수상했다. 우승자들은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조규설 회장은 "해남에는 바둑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바둑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은데 이런 대회가 거의 없어서 개최하게 됐다"며 "대회를 통해 해남의 바둑 동호인들이 실력을 키우고 친목도 다질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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