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보유자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보유자 박양애 어르신이 지난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故) 박양애 보유자는 김길임 보유자의 뒤를 이어 해남 강강술래의 원류를 지켜온 예술인이다. 지난 1975년 국무총리상, 1976년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우수영 강강술래를 지켜가고자 하는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7월 22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박양애 보유자는 노환으로 인해 별세했으며 유족으로는 2남 3녀가 있다.

한편 강강술래는 1966년 2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사)해남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에 따르면 강강술래는 옛 삼한시대부터 전승된 민속놀이로 전남 해남지방인 강진, 해남, 진도, 완도, 무안, 신안에 내려오고 있는데 그 중 우수영이 이들 강강술래의 원류라고 한다. 지난 1976년 제1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해남강강술래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03년 우수영 강강술래 전수관을 개관해 강강술래와 부녀농요 등을 전수하는 기반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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