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사회적경제 창업스쿨
소셜투어 열어 공동체 견학

▲ 해남 사회적경제 창업스쿨 '가치창작학교' 소셜투어가 열려 서울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모습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 해남 사회적경제 창업스쿨 '가치창작학교' 소셜투어가 열려 서울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모습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해남 사회적경제 창업스쿨 '가치창작학교' 소셜투어가 지난달 30일과 31일 서울 일원에서 열렸다.

사회적경제 창업스쿨은 농업회사법인 농터(주)에서 군민들에게 사회적경제와 창업 기본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소셜투어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공동체를 접하고 지원기관과 정책들을 현장에서 배우며 해남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1000여명의 사회 혁신 활동가와 서울시, 중간지원조직, 주민 등이 모여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혁신파크를 둘러본 뒤 마포 문화비축기지와 마포사회적경제기업 입주센터인 상암소셜박스를 견학했다. 또한 마을공동체로 지역 주민 주도 자치가 이뤄지고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는 마포 성미산마을을 방문해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업사이클링 기반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했다. 이 곳은 자원순환도시 서울시 비전 2030을 토대로 생산·유통·소비가 건강한 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마지막 방문지로는 서울숲, 쓰레기 제로를 실천하는 가게 더피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마리몬드 라운지, 아프리카스퀘어 등을 둘러보고 견학을 마쳤다.

소셜투어에 참여한 김원모 씨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과 다양성, 옛 것을 허물지 않고 살린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농터 김효상 대표는 "작지만 가치있는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원이 만나며 서울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해남에서도 뜻이 있는 사람이 모여 신뢰를 쌓고 삶을 변화시켜나가다 보면 더욱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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