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우리동네 공약지도 제공

해남군민들의 가장 높은 관심분야는 경제·일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우리동네 공약지도'를 개발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해남지역의 가장 높은 관심분야는 경제·일자리로 24.7%를 차지했다. 특히 경제·일자리에 대한 관심은 전국 평균보다 4.5% 높아 해남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일자리 제공이 가장 우선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언론보도와 지방의회 회의록, 유권자 희망공약 등을 빅데이터 분석해 시도와 구시군별 관심이유, 지역별 관심 비교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 공약지도는 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 분야별 정보, 우리동네 공약지도에서 볼 수 있다.

우리동네 공약지도의 지역별 관심이슈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는 경제·일자리가 20.2%, 정치·행정이 19.3%. 교육이 19.7%, 문화·체육이 19.6%, 사건사고·자연재해가 21.3%로 나타났다.

반면 해남군은 경제·일자리가 24.7%로 전국 평균 보다 4.5%가 높았다. 또한 교육이 22.8%로 3.1%, 정치·행정이 19.6%로 0.3% 더 높았다. 문화·체육과 사건사고·자연재해에 대한 관심이 전국 평균보다 각각 5%, 3.1% 낮았다.

관심분야별 분류로 살펴보면 스포츠·문화가 25.4%로 재난·안전·질병·사고가 23.5%, 교육·청년·일자리가 18.2%, 복지·사회가 16.6%, 산업·경제·지역사업이 16.4%였다.

지방의회 회의록 분석을 통한 우리동네 이슈를 살펴보면 교육이 1위, 농가가 2위, 도비가 3위, 환경이 4위, 국비가 5위, 공유재산이 6위, 매입이 7위, 주차장이 8위, 땅끝이 9위, 투자가 10위로 나타났다. 문화관광은 14위, 농업은 15위, 농민은 48위, 아이는 56위, 유통은 62위, 관광 87위 등이었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우리동네 희망공약에는 관광사업 확대, 청소년 쉼터 마련, 편의점 등에서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근로계약서 작성과 노동 관련 부당행위에 대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 등이 제안됐다.

A 씨는 "후보자가 내건 선거공약을 나중에 선거에서 뽑히면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만약 지키지 않을 경우 사퇴대상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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