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만 18세 참정권 촉구
선거일정 맞춰 모의투표

▲ 해남지역 청소년들도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자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해남지역 청소년들도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자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전라남도교육감과 전라남도지사를 뽑는 모의투표가 해남에서도 실시된다.

한국YMCA 전국연맹은 전국적으로 만 19세 미만 청소년 20만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청소년 선거인단을 모집해 이들 청소년 유권자가 참여하는 '6·13 지방선거 광역시·도단체장 및 교육감 대상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www.18vote.net)을 통해 지난 8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으며 이번 6·13 지방선거 일정과 동일하게 6월 8일과 9일 온라인을 통해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선거가 치러지는 6월 13일에는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지역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남에서는 전남도교육감과 전남도지사를 뽑는 모의투표가 진행되고 선거인단 참여 규모를 일단 지켜본뒤 현장투표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선거가 끝나면 모의투표 당선자에게 당선증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도교육감 모의투표와 관련해 전남에서는 해남YMCA를 비롯해 전남 각 YMCA별로 청소년과 전남교육을 대상으로 청소년 회원들이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다음달 2일에는 목포 청소년수련원에서 전남도교육감 후보 3명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 한편 청소년들이 발굴한 청소년 정책과 관련해 공약 약정체결식도 가질 예정이다.

해남YMCA 이윤명 사무총장은 "도교육감 선거가 치러지지만 정작 교육의 당사자인 청소년상당수가 투표권이 없는 실정이다"며 "이번 모의투표를 통해 전국적으로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운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청소년들이 투표를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에서는 지난해 19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가 실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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