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총장기 2500명 참가

전국 고등학교 태권도 최강자를 가리는 '제28회 용인대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우슬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용인대학교와 대한태권도협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용인대학교와 전라남도태권도협회, 해남군태권도협회가 주관했다.

경기는 품새와 겨루기, 시범부문이 치러지며 겨루기는 10개 체급별 남·녀 개인과 단체전으로 나뉘고 품새는 남·녀 개인과 단체, 페어전이 펼쳐진다. 시범부문은 남·여로 나뉘어 체공3단 3종차기와 체공회전 차기, 자유구성격파를 선보여 합산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 태권도팀과 선수 2500여명이 출전했으며 임원과 학부모를 포함하면 4000여명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대회개최를 기념하는 개회식이 열려 용인대 박선경 총장과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 등을 비롯한 태권도 관계자, 선수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는 선수와 심판대표의 선서와 함께 지난해 우승팀과 개인의 우승기가 반납됐다.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과 품새단 90여명이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해남군태권도협회와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용인대와 전라남도태권도협회 등과 조율하며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해남군태권도협회 박종익 회장은 "태권도협회는 해남군과 함께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대회 유치로 인해 지역경제발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더 유치활동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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