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면적십자봉사회

지난달 30일 이른 아침부터 계곡면사무소 앞이 행복한 웃음과 힘찬 발소리로 가득 찼다.

계곡면 적십자 봉사회(회장 오납실)와 계곡면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철쭈기 봉사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불세탁 봉사가 열렸다.

계곡면적십자봉사회와 철쭉이 봉사단은 매년 봄이 되면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내 사용하던 무거운 이불을 가져다 묵은 때를 깨끗하게 세탁해주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많은 회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작은 힘이지만 어르신들이 깨끗한 이불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각 마을에서 나온 겨울 이불을 세탁이 이뤄졌다. 또한 계곡면사무소는 이불의 묵은 때를 깨끗하게 빨아 없애듯 그동안 우리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크고 작은 부패함을 없애고 청렴한 계곡면을 만들어 나가고자, 적십자봉사회원들과 함께 청렴문화 확산을 다지며 청렴 캠페인을 가졌다.

김정하 면장은 "이불의 무거움보다 봉사의 기쁨이 더 큰 하루였다"며 "계곡면에 4월 매화꽃이 만개하듯 봉사와 첨렴문화가 활짝 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계곡면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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