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제안·설계용역 공모 마무리

'군민광장을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같이 군민광장을 체육·휴식공간으로, 군청내 소외계층이 운영할 수 있는 카페가 들어서도록,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설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해남군이 군민과 소통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청사 건립을 추진코자 군민 아이디어를 모집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완료했지만 계속해 군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청사 신축을 위해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접수받는다.

청사 신축 군민 아이디어 공모는 '군민과 함께 펼치는 행복한 상상'이란 주제로 지난 2017년 1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6건이 접수됐다. 이번에 접수된 제안은 오는 4월 13일 제안신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금상과 은상 등 5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신청사 설계용역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초 설계에 군민들의 아이디어를 더해 올해 안에 최종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조달청의 설계도서 사전검토를 거쳐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설계용역 공모를 통한 당선작을 바탕으로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군민들의 제안을 반영한 최종 설계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12월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며 "아이디어 공모전을 완료됐지만 신청사 건립에 반영됐으면 하는 군민들의 제안을 계속해 접수받고 있다"고 말했다.

청사 신축과 관련된 제안은 해남군 홈페이지의 참여마당, 청사신축 추진상황, 청사신축 나의제안을 통해 상시 모집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사업부지 내 민간 건물에 대한 철거 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주민들은 토지와 건물 등의 보상액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며 군은 편입된 가정 중 아직 이사를 가지 않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물명도(인도) 소송을 제기, 공판이 진행 중에 있다. 당초 군은 19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14명이 화해권고를 받아들였으며 이에 앞서 2명에 대한 소를 취하해 현재 3명의 주민과 소송 중이다. 또한 3명의 주민들은 보상액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법적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명도소송이 완료되지 않은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주를 끝낸 만큼 4월 중 건물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사유지에 대한 철거가 이뤄지지 못해 해남읍성 주변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도 중단돼 철거를 마치는 데로 시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읍성 복원 방법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이 갈려 이를 수렴하는 절차도 필요시 되고 있다.

군은 현안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군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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