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추모사업회(회장 오길록)는 오는 28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제12회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합동추모제를 연다.

추모사업회에 따르면 땅끝 해남에서는 426년 전인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해남에서 68분이, 421년 정유재란 당시 33분이, 382년 전 병자호란 당시 14분이 전사했으며, 124년전 동학농민혁명군으로 67분이 희생됐고 109년 전 대흥사 심적암에서 항일의병과 스님 등 66분이 참살당했다. 또한 99년전 3·1독립만세운동 사건으로 14분이 옥사·투옥됐고 89년전 광주 학생독립만세운동사건으로 14분이, 84년전 호남최대의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으로 21분이 투옥됐다.

오길록 회장은 "외세의 침략에 항거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면서 부모형제와 처자식들을 생이별하고 산화하신 그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10시 30분부터 김영자 씨의 한국무용과 김연화 씨의 판소리 등이 있을 예정이며 오전 11시부터 합동 추모제가 거행된다.

또한 추모제에 이어 해남항일운동합동추모비와 완도 소안도 항일 기념공원 등을 둘러보는 항일운동 선진지 견학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추모사업회(535-2151, 010-5253-10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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