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갖고 민주당 경선 참여키로

▲ 김왕근 전무가 해남군수 선거에 출마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왕근 전무가 해남군수 선거에 출마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김왕근 (사)한국사료협회 전무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해남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지난 6일 자신의 고향마을인 해남읍 남송리 마을회관에서 해남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6·13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 중 기자회견을 갖고 군수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 전무는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해남군민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해남 건설이라는 정체절명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해남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며 "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년 동안 겪어온 해남군민의 찢어지는 민심의 거센 파도는 더 이상 이 지역의 토호세력에게 맡겨서는 희망이 없다는 결론이었다"며 "지금 해남이 처한 현실은 과거의 선거풍토, 분위기가 바뀌지 않고서는 해남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더 이상 돈 쓰는 선거, 지역·계층·세대·씨족간의 대결구도를 청산하고 환골탈태, 분골쇄신해 전 군민이 하나가 돼 소통·화합하는 선거문화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전문행정가로 평생을 살아온 보잘 것 없는 소인이 정치 아닌 정치를 시작하면서 이충무공의 울돌목 정신으로 군정과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도 마다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군정이 바로 서야 민생이 바로 서고 지역경제를 살릴수 있는 만큼 저는 이번 지방선거를 우리 해남군민의 대화합과 군정이 바로 서는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땅끝체험관광 명소화로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관광 해남, 우수농산물 상품화로 온 군민이 풍요로운 복지 해남, 스포츠마케팅 최적화로 언제까지나 살기 좋은 선진 해남, 청렴군정 정립 생활화로 공직자가 깨끗한 청렴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보건소장과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은 개방형공무직을 도입하고 총무과장, 해남읍장, 감사담당관 등은 직위공모제를 통해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남동초(58회)·해남중(27회)·해남고(25회)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부동산대학원 석사와 방송대 행정학 학사를 마친 김 전무는 197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근무를 시작 기획관리실, 인사과, 농산물유통과 등을 거치고 서기관으로 승진, 국립종자원 전남·경남지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5년 6월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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